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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실내 액티비티' 인기··방탈출·만화카페·VR체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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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MZ세대 '실내 액티비티' 인기··방탈출·만화카페·VR체험 등

    핵심요약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청정수] 30편: 청년들의 '액티비티'
    실제 상황 같은 테마로 방탈출 꾸준히 인기있어 예능 프로그램 제작으로 이어져
    코로나로 보드게임 구매 증가
    VR체험 및 게임은 일상생활에서 휴대용 기기로 즐겨

    ■ 방송 : 포항 CBS <김유정의 톡톡동해안> FM 91.5 (17:05~17:30)
    ■ 진행 : 김유정 아나운서
    ■ 제작 : 김선영 PD
    ■ 대담 : 한동대학교 언론학회 언로너스 박건혜 학생
     
    ◇ 김유정>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동대학교 언로너스 '박건혜' 학생과 전화로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건혜> 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 박건혜입니다.
    ◇ 김유정> 네, 오늘은 청년들 사이에 유행인 <액티비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요.
     
    ◆ 박건혜> 네. 최근 무더운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하는 액티비티들이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방탈출이나 보드게임, VR 체험 활동 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활동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 김유정> 이렇게 듣기만 해도 재밌어 보이는데, 청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액티비티 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박건혜> 네. 청년들이 자주 하는 액티비티에는 방금 말씀 드렸던 방탈출이나 보드게임과 더불어 만화 카페, VR 체험 등이 있습니다. 먼저 방탈출은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 방 곳곳에 숨어 있는 퀴즈를 풀어 방을 탈출할 방법을 찾아내는 게임인데요. 이 방탈출 게임을 특히 선호하는 연령대가 21세 이상으로 전체 사용자의 37%로 큰 비율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방탈출에는 호러물, 스릴러물, 단순 퀴즈물 등 여러 방탈출 게임이 있는데요. 여러 테마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보니 다양하고 새로운 것 시도하기를 좋아하는 MZ 세대 청년들에게 인기라고 해요.
     
    ◇ 김유정> 네. 좁은 공간에서 제한된 단서로 문제를 풀며 탈출을 해나간다는 점이 흥미로운 것 같은데요. 저도 해봤더니 이게 생각보다 정말 재밌고, 또 중독적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청년들에게 방탈출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뭡니까?
     
    ◆ 박건혜> 네. 청년들이 방탈출을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먼저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얻는 쾌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힌트를 찾아 함께 문제를 오래 고민하며 해결함으로서 얻는 그 쾌감이 즐거움이 되어 청년들 사이에게 재미를 느끼게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 상황 같은 테마도 유행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살인자의 집이나 이집트 피라미드 안 등 현실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꾸미다 보니 청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청년들의 관심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으로도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청년들의 관심을 반영한 '대탈출'이라는 예능 프로그램도 나왔습니다. 대형 세트장에 정말 있었던 현장처럼 사건들을 만들어두고 단서를 찾아 탈출하는 연예인들 모습을 담아내 청년들에게 재미와 대리만족을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으로 방탈출을 간접체험한다. tvN 홈페이지 캡처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으로 방탈출을 간접체험한다. tvN 홈페이지 캡처 

    ◇ 김유정> 청년들의 방탈출에 대한 관심이 예능 프로그램까지 이어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흥미로운데요. 보드게임 카페나 만화 카페도 청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죠?
     
    ◆ 박건혜> 네, 우선 보드게임은 놀이판 및 간단한 도구로 진행하는 게임을 의미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보드게임과 만화 카페가 하나로 합쳐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즐길 거리가 1~2개에 머무는 다른 실내 놀이 공간과 달리, 여러 종류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청년들에게 유행인데요.

    달무티, 클루 등과 같이 재밌는 보드 게임을 인원수 별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락한 인테리어와 풍성한 먹거리로 완전한 차별성을 구현한 곳들이 생겨나며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해요. 수 백여 종의 보드게임과 만화를 함께 구비하고 있어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취향 및 난이도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밖에도 최근에는 직접 보드게임을 구매해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청년들의 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함께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 어려워졌잖아요? 그러다 보니 연인이나 친구들이 보드게임을 구매해 집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드게임 사이트에서 쉽게 보드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보드엠 사이트 캡처보드게임 사이트에서 쉽게 보드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보드엠 사이트 캡처

    ◇ 김유정> 그러니까 청년들에게 보드게임 카페가 유행하는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인원수 별로 맞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거네요. 그러면 이 VR 체험은 어떤 거에요?
     
    ◆ 박건혜> 네. 먼저 VR 체험은 virtual Reality의 약자로 가상 현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실제와 비슷한 가상 세계를 만들기 때문에 굉장한 몰입감을 부여하는데요, 이 몰입감 때문에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실제로 현장에 가서 경험하지 않아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예를 들어, 롤러코스터를 직접 가서 타지 않아도 정말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가상세계를 만들어 보여주고, 갑자기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과 공포심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거죠.
     
    ◇ 김유정> 그렇군요. 저번에 소개했던 메타버스나 이번 VR 체험 모두 가상현실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인 것 같은데요. 이번에 소개해주신 이 체험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습니까?
     
    ◆ 박건혜> 네. 코로나 상황 이후에 세 액티비티를 즐기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공통점인데요. 방탈출의 경우는 집에서 방송 프로그램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방식으로, 그 다음에 보드게임이나 만화는 직접 구매해 집에 배달 음식을 시켜놓고 게임을 즐기는 방식으로, VR 게임은 핸드폰에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기기로, 액티비티를 좀 더 일상 생활에서 더 친숙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했습니다. 
    휴대용기기로 즐길 수 있는 VR게임 Beat Sabor. PlayStation VR 사이트 사진 캡처휴대용기기로 즐길 수 있는 VR게임 Beat Sabor. PlayStation VR 사이트 사진 캡처

    또, 세 액티비티 모두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게임이나 테마 등을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기존에 카페나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일반적인 만남과는 달리 특정한 상황에 들어가거나, 다양한 게임을 하며 기분 전환도 하고, 특색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 김유정> 네. 이 세 가지를 잘 활용하면 친구를 만날 때 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중에서 건혜 학생이 체험해본 활동이 있나요?
     
    네. 저는 세 가지 모두 경험해보았는데요. 세 가지 다 각각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방탈출의 경우는 처음에는 좀 분위기나 상황에서 느껴지는 무서움이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하나씩 단서를 찾아 문제를 풀어나가니 1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결국 저는 제한 시간 안에 탈출은 못했지만 친구들과 정말 즐겁게 같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드게임은 지금도 자주 하곤 하는데요. 여러 사람들과 보드 게임을 하다보면 어색한 분위기가 풀리기도 하고, 친한 친구들끼리 하는 경우는 게임하는 내내 서로 눈치 싸움도 했다가 웃기도 하며 더 관계를 즐겁게 이어나갈 수 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VR 체험은 처음에 경험했을 때 너무 신기했는데요.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생동감도 있고, 더 적극적으로 게임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아까 예시로 말씀드렸던 VR 롤러코스터도 체험해보았는데, 실제로 타고 있지 않았는데 정말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신기했었어요. 롯데월드에서 실제로 VR 를 끼고 타는 롤러코스터도 있다고 하니 좀 더 생동감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유정> 청년들의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오늘은 "액티비티"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동대학교 박건혜 학생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박건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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