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통3사, 여름 5G 고객心 잡아라…5G액티비티·AR동물원

등록 2019.08.16 15:46: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K텔레콤,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AR동물원',

KT, 강원 양양 서핑비치에 '5G 액티비티'

LG유플러스, 가평 청평호에 'U+5G 체험존'

이통3사, 여름 5G 고객心 잡아라…5G액티비티·AR동물원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5G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 여름 다양한 고객 체감 행사를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AR동물원', KT는 '5G 액티비티', LG유플러스는 'U+5G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AR동물원'을 선보인다. e스포츠의 성지인 '5G 롤파크'와 전국 해수욕장의 '5GX 쿨비치'에 이어 '5GX 쿨파크'에서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점프 AR동물원은 '점프 AR' 앱을 통해 자이언트 캣, 자이언트 비룡 등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귀여운 미니 동물을 증강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AR동물을 관람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점프 AR' 앱을 실행한 후 잔디밭을 향해 비추면 마치 SF영화처럼 바닥에서 섬광이 일어나면서 자이언트 캣이나 자이언트 비룡이 잔디밭 위에 나타난다.

5G 쿨파크 안에는 작고 귀여운 AR동물들도 산다. '아메리칸 쇼트헤어'와 '레서판다' 외에도 웰시코기, 알파카, 아기비룡 등이 있다. AR미니동물은 공원 밖에서도 어디서든 소환 가능하다. 레서판다가 눈 앞에서 두 발로 일어나 발차기를 하거나 웰시코기가 짧은 다리로 비보잉 춤을 선보이는 등 다양하고 귀여운 표정과 애교를 감상할 수 있다.

화면에 나타난 AR 동물을 중심으로 위치를 바꿀 때마다 AR동물의 옆모습, 뒷모습까지 볼 수 있다. 핀치줌 기능을 통해 손가락으로 AR동물을 키우거나 줄일 수 있고, 화면에 AR동물을 터치할 때마다 앙증맞은 모션을 취하며 말풍선이 달려 마치 동물과 대화하는 듯한 즐거움도 선사한다. 동물과 사진을 찍고 SNS에 바로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이통3사, 여름 5G 고객心 잡아라…5G액티비티·AR동물원

향후 SK텔레콤은 시민들의 도심 속 쉼터인 공원을 AR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키고,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공원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고객들에게 5G 서비스를 일상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G 액티비티'를 선보였다.

'5G 액티비티'란 일상에서 레저 및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실감형 서비스로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5G 기술을 적용한 KT의 5G 차별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KT는 오는 18일까지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KT 5G 비치 페스티벌 SWAG(스웩)'을 진행한다. 제트서핑과 짚라인을 이용하는 고객은 '리얼360 넥밴드'와 '싱크뷰'를 통해 360도로 바다 및 해변의 전경과 본인의 1인칭 시점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서핑을 하는 서퍼들은 멀티 카메라인 '포지션뷰'를 통해 자신의 서핑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볼 수 있다.

KT는 5G 액티비티 외에도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3일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 5G'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또 서핑강습과 크라이오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KT 로밍ON 요금제를 콘셉트로 한 레스토랑 'ON식당'에서는 로봇이 만들어주는 팥빙수를 맛볼 수 있다.

KT는 9월부터 전국 각지에 있는 스포츠숍과 제휴해 '5G 액티비티 제휴숍'을 오픈할 계획이다. 경기도 가평 짚라인, 인천 강화도 루지를 시작으로 연내 ATV, 패러글라이딩, 알파인코스터, 카트라이딩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 5G 고객은 전국 5G 액티비티 제휴숍에서 5G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통3사, 여름 5G 고객心 잡아라…5G액티비티·AR동물원

이 밖에도 KT는 5G 액티비티를 산악 마라톤 대회,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2019 마블런 등 역동적인 5G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와 제휴할 계획이다. 또한 액티비티 강습 영상 제공, 리얼360 라이브 방송, 고객 체험 영상 업로드 등이 가능한 '5G 액티비티 유튜브 Live'채널도 오픈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하루 동안 모바일 고객 3000명, 각 동반자 1인 포함 총 6000명에게 캠프통 포레스트의 '종일무제한권'(7만9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청평호에 위치한 캠프통 포레스트는 글램핑과 수상 레저 시설이 함께 갖추어져 있는 복합 수상레저시설로 2000평에 달하는 대규모의 수상 워터파크 시설과 50여대의 레저용 수상보트를 보유하고 있다.

캠프통 포레스트의 U+5G 체험존에서는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U+VR·AR·게임 등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 서비스가 지난 4월 론칭했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업계는 기존 공시지원금, 요금제 경쟁에서 나아가 고객들이 보다 쉽게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출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